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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 - 스완 부인의 주변에서 1 [열화당]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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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7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 - 스완 부인의 주변에서 1 [열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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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셀 프루스트 (지은이),스테판 외에 (그림),정재곤 (옮긴이) 열화당 2020-08-10
양장본 52쪽 210*297mm (A4) 177g ISBN : 9788930106849



책소개

만화로 읽는 프랑스 문학의 고전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만화로 재창조한, 만화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시리즈의 일곱번째 책이 출간됐다. 돌이켜 보면 여섯번째 권이 나온 때로부터 육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오랜 기다림에 독자들이 지칠 만도 하다. 하지만 첫 책이 출간될 때 검은 머리였던 만화가가 어느새 백발이 되었고, 스무 해 넘는 세월을 견디며 천천히 계속 걸어가고 있는 그에게 놀라움과 고마움도 역시 갖게 된다.
프랑스 문학의 고전이라 불리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난해한 문장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가 중첩되고 혼재되어 있어 연구자들도 제대로 읽어내기 힘든 작품으로 유명하다. 책 앞에서 우울함에 빠질 무렵 이 대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이 등장했으니, 바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만화’로 부활시킨 일이다. 그 주인공은 프루스트의 작품 세계에 매료되어 만화가의 길로 뛰어든 그래픽 디자이너 스테판 외에로, 실제 그는 만화화 작업을 시작할 당시 소극적이었던 기대와 달리 세계 곳곳의 독자들이 더욱 쉽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다가가고 있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외에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작품 전체를 열네 번이나 정독했고, 이야기체 감각을 보여줄 문장들을 점차적으로 골라냈다”(『선데이 타임스』)고 한다. 또한 그는 삽화를 위해 소설의 배경이 되는 파리를 돌아다니며 건축물들을 비롯한 풍경을 스케치했는데, 이에 대해 『르 피가로스코프』와의 인터뷰에서 “소설 속 장소를 재구성해 독자들을 그 안으로 들어오게 만드는 일이 즐겁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권이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흐른 까닭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소설의 만화화 과정이 어려운 점은 무엇보다도 ‘생략’에 있으며 “소설에서 생략할 부분을 고르는 과정이 제일 오래 걸리는데, 왜냐하면 모든 부분이 좋기 때문이다. 주제를 잘 전달하기 위해 아름다운 문장들이 희생되는 점이 종종 안타까웠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시각언어로 재탄생한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한국어판은 『스완네 집 쪽으로?콩브레』(1999)를 시작으로 그동안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고장의 이름: 고장 I』(2000),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고장의 이름: 고장 II』(2002), 『스완네 집 쪽으로?스완의 사랑 I』(2007), 『스완네 집 쪽으로?스완의 사랑 II』(2009), 『스완네 집 쪽으로?고장의 이름: 이름』(2014)이 출간됐다. 이번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스완 부인의 주변에서 I』를 포함해 이십일 년 동안 일곱 권이 출간되었고, 처음 열두 권으로 계획되었다가 중간에 열일곱 권으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으나, 앞으로의 여정은 지켜봐야 할 듯하다. 아무튼 그 사이 만화가의 삽화가 더욱 섬세해졌으며, 원작 소설의 만화화 과정은 점차 완성도를 높여 가고 있다.

이 만화본 제7권은 원작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구성하는 총 일곱 권 중 두번째 권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의 제1부 「스완 부인의 주변에서」의 전반부에 해당한다. 원작 소설의 순서로 보면 다섯번째 권이어야 하는데, 만화가가 선택한 순서에 의해 일곱번째로 출간되었다. 원래는 이 다음으로 이어져야 했을 「고장의 이름: 고장」이 만화본 제2권과 제3권으로 이미 소개되었으니, 이번 권과 더불어 앞으로 출간될 「스완 부인의 주변에서」의 후반부를 읽음으로써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 권이 비로소 완성된다. 엉킨 순서로 인해 읽을 때에 조금 혼란을 느낄 수 있지만, 원작 소설 자체의 주관적인 시간성을 고려해 본다면 반드시 순서에 맞게 읽을 필요는 없다.

예측할 수 없는 순간의 아이러니

이번 권의 핵심은 무엇보다도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주인공에게 찾아든 무수한 시행착오의 순간들이다. 노르푸아와 스완이라는 두 명의 안내자를 따라 어린 마르셀은 예술과 사랑에 관해 왜곡되지 않은 가치를 발견하기 위해 기꺼이 시행착오를 겪어낸다. 마르셀의 안내자 중 한 명인 노련한 외교관 드 노르푸아 씨는 이 권에서 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로, 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예술에 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계속해서 마르셀이 연극배우 라 베르마를 찬미할 수 있도록 적당한 이유들을 제공하는 한편, 어린 마르셀이 존경하는 문학가 베르고트의 작품을 이른바 ‘예술을 위한 예술’의 한계로 지적하며 그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한풀 꺾어 놓기도 한다. 손꼽아 기다려 온 「페드르」 공연에서 라 베르마의 진면모를 포착하려 애쓰지만 의구심을 품게 되고, 그러다 다시 노르푸아의 견해에 휘둘리는 마르셀의 모습은 그가 아직까지 어리숙한 혼란기의 아이임을 보여준다.

이렇듯 섬세한 문학적 감수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드 노르푸아 씨의 말 한마디에 낙담하고 들뜨는 어린 마르셀이 어떻게 성숙한 예술가로 성장해 나가는지 지켜보는 일은 프루스트 소설이 지닌 매력 중 하나이다. 또한 이번 권에서 담아내는 마르셀의 시행착오들은 앞으로 이어질 성숙기의 그를 거꾸로 되비추는 것일지 모른다. 라 베르마의 공연을 관람하기 전, 혼자 다양한 억양으로 시 구절을 낭독해 보는 한껏 들뜬 아이의 모습에서 마치 어떤 변수에도 방해받지 않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는 대예술가를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까닭은 바로 그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예술에 대한 자신만의 시각을 성립해 가는 과정에 있는 마르셀이 채권에서 동시대 예술품과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곰팡내 나는 공용 화장실에서 마치 진리를 전해 주는 듯한 기분 좋은 감각을 감지하는 아이러니함 역시 그 자체로도 모종의 상쾌함을 전달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스완네 집 쪽으로』의 두 편에 걸쳐 자세히 소개했던 스완도 여전히 아이러니를 안겨주고 있다. 드 노르푸아 씨가 최초의 안내자라면, 스완은 사랑과 예술, 그리고 사교계에 관한 마르셀의 본격적인 멘토이자 마르셀이 겪을 수많은 시행착오의 원형이다. 이번 권에서 그는 창부 출신의 오데트와 결혼하는 이례적인 선택을 했으면서도 사교계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완은 아내를 향한 사랑으로, 이전이라면 격에 맞지 않는다며 멀리했을 공화국 인사들에게도 비굴하게 굴며 주변 인물들에게 경악과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오데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된다면 그간의 수모를 돌려주리라 다짐했지만, 막상 사랑의 감정이 사라지자 복수심마저 사그라드는 장면을 비롯해 책의 곳곳에서 모순된 모습을 드러낸다.

그밖에 샹젤리제에서 만난 질베르트에 대한 강렬한 연정과 스완 부부를 향한 친밀한 애정은 앞질러 소개했던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 권의 다음 편들에 등장하는 알베르틴, 샤를뤼스 남작과의 만남처럼, 앞으로 마르셀에게 다가올 예측할 수 없는 사랑의 순간들을 넌지시 암시해 주고 있다. 


저자소개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 (지은이) 

1871년 7월 10일 파리 16구 오퇴유 지역의 라퐁텐가(街) 96번지에서 태어났고, 1922년 파리 16구의 아믈랭가 44번지에서 오십일 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부유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자랐는데, 저명한 위생학 의사인 아버지 아드리앵 프루스트는 파리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국제위생단체의 총감이었다. 프루스트는 어려서부터 귀족들의 살롱에 드나들었고, 사교계 인사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수많은 예술가와 작가 들을 만났다. 여러 편의 짧은 산문과 시, 단편소설을 썼고(『기쁨과 나날들』), 기사와 모작 들을 묶은 『모작과 잡문』을 펴냈으며, 존 러스킨의 『아미앵의 성경』을 영어에서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또한 1895년에 첫 소설 『장 상퇴유』의 집필을 시작했으나 포기하고 마는데, 이 소설은 그의 사후인 1952년에 처음 출간되었다. 1907년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집필하기 시작했고, 일곱 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은 1913년에서 1927년 사이에 출간되었다. 소설의 첫번째 권인 『스완네 집 쪽으로』는 세 부분(「콩브레」 「스완의 사랑」 「고장의 이름: 이름」)으로 되어 있다. 소설의 두번째 권인 『활짝 핀 아가씨들의 그늘에서』는 1919년 공쿠르 상을 수상했으며, 소설의 마지막 세 권은 프루스트 사후에 출간되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소설 전체가 일인칭으로 서술되는데, 화자가 태어나지 않았거나 아주 어린 나이였으리라 간주되는 1880년대의 파리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완의 사랑」만이 예외이다. 몸이 허약했던 마르셀 프루스트는 평생토록 중증의 천식으로 고생했다. 1922년 10월, 그는 에티엔 드 보몽 백작을 만나러 가던 중 감기에 걸리고, 결국 11월 18일에 기관지염이 도져 사망했다. 그는 파리의 페르라셰즈 공동묘지에 묻혔다. 

수상 : 1919년 공쿠르상

스테판 외에 (Stephane Heuet) (그림) 

1957년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브레스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낸 후, 군 계통의 중학교를 다녔다. 칠 년 동안 해군으로 복무한 후, 십오 년 동안 광고회사의 예술담당 책임자로 일했다. 여러 편의 광고용 만화영화와 텔레비전용 만화자막을 제작했다.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매료되어, 이를 만화화하는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정재곤 (옮긴이) 

서울대 인문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에 대한 정신분석비평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은행가』 『자유를 생각한다』 『가족의 비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정신과 의사의 콩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과의 대화』 등이, 저서로 『나를 엿보다』가 있다. 프루스트 소설의 수사학적 면모를 파헤치는 논문 「프루스트의 알려지지 않은 문채(文彩)」를 프랑스 문학 전문지 『리테라튀르(Litterature)』에 게재했다. 이후 로렌 대학에서 심리학 석사학위를 받고, 프랑스 정부 공인 심리전문가 자격증(다문화심리학)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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