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림책을 읽으며 진로를 탐색하는 청소년 교양서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살아갈 세상은 부모 세대가 살아온 세상과 달리 예전보다 빠르게 옛 직업이 사라지고 새로운 직업이 나타날 것이다. 직업도 생명이 있기 때문에 산업 구조가 변할 때마다 사라지거나 생겨나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 포럼이 발표한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약 7,500만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25년에는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 기술이 전체 업무의 52퍼센트 이상을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탐색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진로수업》은 청소년의 진로 교육에 관심이 많은 교사 다섯 명이 함께 모여, 청소년들이 그림책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는 동시에 진로를 계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담은 교양서다. 이 책은 그림책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와 직업을 탐색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진로는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나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하지만 아직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너무나 막연하게 느껴지는 게 현실이다. 반면 그만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도 여러 개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중 어떤 길을 선택하고, 어떻게 나아갈지 그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하나하나가 바로 진로 탐색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스스로 삶의 주인공으로서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하며 한 발 더 나아가 10년, 20년 뒤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림책을 통해 진로 탐색과 직업의 세계를 알아보자!”
현직 교사들이 전하는 청소년 진로의 현재와 미래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진로수업》은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삶의 방향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총 5부로 구성했다. 그 안에는 나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시작으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직업 가치관, 일의 가치와 보람, 미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 미래 사회의 유망 직업 등을 살펴보고, 각 주제와 관련 있는 그림책을 가려 뽑아, 총 51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1부 ‘나는 어떤 사람일까?’에서는 ‘나’의 취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시작으로 나의 정체성을 알아보고, 직업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본다. 2부 ‘나는 커서 어떤 일을 할까?’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 중 직업으로 선택했을 때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내가 흥미를 갖는 분야와 성격에 맞는 직업군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내가 생각하는 직업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3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에서는 좋아하는 것을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간, 일의 가치와 보람에 대해 살펴본다. 더불어 미래의 직업을 위한 목표를 어떻게 세울 것인지, 그 목표를 위해 내가 어떤 계획을 실행해야 하는지를 알아본다. 4부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까?’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알아본다. 그중 의사소통의 중요성과 협업이 필요한 이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5부 ‘미래 사회, 어떤 직업이 남아 있을까?’에서는 미래 사회와 직업의 변화,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 책은 100세 시대, 사회의 변화와 과학기술의 변화 등에 맞물려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그 삶 속에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등을 깊이 고민하며 진로를 탐색하게 도와준다.
“다가올 미래, 일하지 않고 살면 안 되나요?”
불확실한 미래, 꿈을 찾아가는 십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은 진로가 아닌, 진학에 맞춘 갑갑한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목적을 잃은 채, 그저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공부한다. 하지만 그런 때일수록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왜냐하면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진학을 하게 되면, 내 적성과 능력과 상관없는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있다. 먼저 진로에 대해 잘 알기 위해서는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하는 것, 내가 흥미 있는 것 등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청소년들이 꿈과 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평범한 회사원이 되고 싶어요’, ‘건물주가 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이 없어요’ 등의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직업을 그저 돈을 버는 생계의 수단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이 흥미와 관심을 가진 일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것 중 어떤 진로를 선택하면 좋을지 여러 자료를 근거로 조언한다. 덕분에 청소년들은 그림책을 읽으며 나를 만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알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꿈과 미래,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