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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갑니다 [시금치] (해외배송 가능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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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살아갑니다 [시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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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72쪽 188*240mm 408g ISBN : 9788992371803



책소개


지리산에서 사계절을 나는 동물들의 일생과 그 곁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는, 어른과 아이 모두를 위한 그림책이다. 서정적인 화면과 묵직한 감동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다큐멘터리, KBS환경스페셜 '일생'을 그림책으로 새롭게 다시 펴냈다.


산에서 살아가다 죽음으로 다시 산과 하나가 되는 생명들의 모습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또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수많은 동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아름다운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고 탐구하는 시금치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첫 창작그림책이자, ‘향긋한 책장’ 시리즈 첫 권이다.



저자 및 역자소개


최은영 (지은이) 


창작 모임 ‘작은 새’ 동인이며, 작가이자 번역가, 기획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끔 가사를 짓고, 뮤지컬 대본도 씁니다. 발효 요정이 빚어낸 마법의 결과물 가운데 파란 곰팡이가 가득 피어난 치즈를 가장 좋아하지요. 쓴 책으로 《일곱 개의 방》 《한숨 구멍》 《나는 그릇이에요》 《불어, 오다》 《살아갑니다》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보글보글 발효 요정>,<살아갑니다>,<불어, 오다> … 총 18종


KBS환경스페셜(김한석.고은희) (원작) 


김한석


생명의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프로듀서입니다. 지리산에서 만난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알게 됐습니다. 만든 영화와 다큐멘터리로〈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KBS대기획 순례〉〈KBS대기획 색, 네 개의 욕망〉〈철거촌 고양이〉등이 있습니다.


고은희


나무와 바람, 닭과 강아지의 언어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는 방송 작가입니다.〈KBS 환경스페셜〉〈KBS 역사 스페셜〉〈다큐 3일〉등의 프로그램을 집필하며 인간과 자연의 일생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장미 (그림) 


가족이나 식물을 관찰하고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살아갑니다》의 배경인 지리산에는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경이로움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순간 울컥》《달에 간 나팔꽃》, 그린 책으로《산양들아, 잘 잤니?》《조선 왕실의 보물 의궤》《유일한 이야기》《네가 아니었다면》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달에 간 나팔꽃>,<순간 울컥> … 총 32종



출판사 제공 책소개



겨울, 봄, 여름, 가을 다시 겨울…… 글과 그림으로 만나는 지리산의 사계


“이렇게 살아갑니다.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조용히 와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한 번뿐인 생을 /살아갑니다.” 그림책《살아갑니다》중에서


이 책은 지리산의 사계절을 한 장면 한 장면 정성스러운 글과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펼쳐 보인다. 겨울잠 채비를 하는 동물들, 숲속 집에 사는 할머니와 함께 부뚜막에 옹기종기 모여 온기를 쬐는 동물들 모두 어엿이 겨울을 나고 봄을 맞는다. 봄은 새 생명이 움트는 계절. 나뭇가지마다 노랗고 연한 싹이 트고 그 아래 곤충은 짝짓기를 하고 동물은 새끼를 품는다. 숲속 집에서는 병아리들이 태어나고, 꼬리를 흔들며 할머니를 쫓아 뛰어다니던 강아지도 한 뼘 더 자라 있다. 하지만 자연이 언제나 평화로울 수는 없는 법. 지리산에 한차례 태풍이 몰아치고, 험한 물살을 가로지르며 고라니 가족이 살길을 찾아간다. 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고, 대부분의 생명들이 보금자리를 잃는다. 어느새 나무들이 한자리에서 색을 바꾸고, 바람이 차가워지는 가을.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겨울을 맞아야 하는 생명들에게는 살아남기 위한 싸움의 계절이다. 도토리 하나라도 더 숨기려고 다람쥐와 멧돼지가 경쟁을 하지만, 할머니가 일부러 따 먹지 않고 남겨둔 열매는 산새에게 반가운 선물이 된다. 이렇게 지리산의 생명들은 모두 친구처럼, 이웃처럼 함께 빠르게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한다.


이 책의 글은 지리산 속 생명들의 삶과 죽음을 독자에게 나직하고 담담하게 전한다. 태풍이 잠잠해진 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다친 낮이 지나면 까만 밤에도 “작고 빛나는 생명들이 어둠을 밝”히고, 싸늘한 바람이 불 때쯤이면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사이 “나무는 조용히 한자리에서 색을 바”꾼다. 하지만 그림은 발랄한 생명의 기운을 가득 담아냈다. 여름의 풀은 짙은 초록을 뽐내고, 그 초록 숲 너머로는 그날의 찬란한 태양이 노을을 수놓는다. 가을에는 다람쥐가 토실토실하게 살찐 가을밤을 향해 달리고, 들쥐와 개미가 모여 사는 억새마저 거칠고 강한 기운을 내뿜는다.


“이렇게 살아갑니다. /세상에 태어나 /죽을 때까지. /조용히 와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한 번뿐인 생을 /살아갑니다.”로 마무리되는 마지막 장을 덮으면, 입안 가득 도토리를 우물거리던 다람쥐와 조심스레 억새를 베던 할머니, 찬란히 날아오르던 하루살이들의 일생이 설명할 수 없는 묵직한 감동으로 독자의 가슴에 되살아날 것이다.


다큐멘터리와 그림책, 영상이 글과 그림으로 재탄생되기까지


“산은 나이가 많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나이만큼 많은 친구들이 산에서 태어나 산에서 살아가다 죽습니다”. KBS 환경스페셜 <일생> 중에서


지리산을 배경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주인공의 자리를 바꾸며 등장하는 KBS환경스페셜 <일생>은 방영된 지 십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2021년 6월 20일, KBS다큐클래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시청자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산은 나이가 많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나이만큼 많은 친구들이 산에서 태어나 산에서 살아가다 죽습니다”. <일생>의 핵심이 모두 담겨 있는 말이다. 그림책 《살아갑니다》 역시 이 말에서 출발했다.


《살아갑니다》에는 원작 <일생>의 언어와 영상이 모두 녹아 있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모든 멘트가 원고의 토대가 되었고, 영상의 장면 하나하나가 모두 그림의 자료가 되었다. 작품을 쓰고 그리는 데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던 셈이다. 처음에는 원작이 워낙 훌륭했기에, 작가들도 글과 그림에서 원작을 잘 담아내기만 하면 훌륭한 책이 완성될 줄 알았다. 하지만 영상과 책은 엄연히 다른 장르인지라, 글도 그림도 결국은 다시 쓰고 그려야만 한다는 사실을 곧 깨달았다. 다큐멘터리 안에서 움직이고 반짝이며 에너지를 뽐내던 생명체들을 그림으로 데려와 각자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배경 속에서 개성이 넘치는 동작으로 살려냈고, 글에서는 이들에게 성장의 스토리를 덧입혔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시청자에게 감동을 주었던 상황이나 멘트도, 책에서는 자칫 일방적인 교훈을 전하는 것처럼 느껴질까 과감하게 삭제하기도 했다. 글과 그림을 한자리에 배치한 뒤에도 지난한 수정 과정은 계속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글도 그림도 이제는 완성이라는 느낌이 들었을 때, 다큐멘터리와 사뭇 다르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풍성해지는 또 다른 작품이 태어났다. 글과 그림을 거듭 수정하며 완성을 향해 나아갈수록 원작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지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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