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리처드 T. 모리스|역자 이상희|소원나무 |2020.03.30 / 원제 : Bear Came Along (2019년)
★★ 2020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 인생에 대한 완벽한 은유를 담은 그림책!
책소개
숲속을 흐르는 강을 따라 짜릿한 모험을 시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지금껏 따로따로 살아왔던 동물들이 같은 통나무배를 타면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깨닫는 내용이다. 서로 다른 동물들이 같은 강을 따라 흐르는 것처럼, 우리 역시 서로 다르지만 ‘인생’이라는 같은 강을 흐른다는 단순한 진리를 은유적으로 탁월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2020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숲을 가로지르는 기나긴 강이 있습니다. 강은 밤에도 낮에도 흘렀지만, 아무도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강 자신조차도 말이지요. 어느 날, 강이 어디로 흐르는지 궁금했던 곰 한 마리가 강을 따라갔습니다. 그러다 철버덩! 강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통나무배를 타고 강을 둥둥 떠다니던 곰 앞에 개구리, 거북이, 비버, 너구리, 오리가 나타나고, 이후 그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올지 알 수 없는 모험을 함께하게 됩니다. 그렇게 통나무배는 강의 하류로 계속 흘러가고, 마침내 거센 폭포를 마주칩니다. 강을 따라나선 숲속 동물들은 무사히 모험을 마칠 수 있을까요? 그들은 강 끝에서 무엇을 발견하게 될까요?
추천글
이 이야기는 삶에 대한 완벽한 은유, 그 자체이다! - 혼 북(The Horn Book Guide)
뛰어난 그림이 좋은 글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책 속 내용을 빌려 책에 대해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렇다. “야호, 신난다!” - 커커스 리뷰
서로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다는 메시지로 가득한 황홀한 이야기!
경쾌한 내용과 몰입도 높은 그림 덕분에 독자 역시 동물과 함께 강을 따라가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소리 내어 읽기에 더없이 탁월한 그림책! - 퍼블리셔스 위클리 (미국)
저자소개
저자 : 리처드 T. 모리스
E. B. 화이트어워드 수상자이자 미국중서부서점협회 그림책 부문 수상 작가입니다. 쓴 책으로는 《101번째 양》,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 등이 있으며,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뉴저지주에 살고 있습니다.
역자 : 이상희
시인이자 그림책 작가로 도서관과 미술관 등 여러 곳에서 그림책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 나무가》, 《책이 된 선비 이덕무》, 《소 찾는 아이》 등의 그림책에 글을 썼고, 《북쪽 나라 자장가》, 《나무들의 밤》,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노란 카약》 등의 글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두 권의 시집과 세 권의 그림책 에세이(공저), 《그림책 쓰기》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르웬 팜
베스트셀러 작가로, 백 권 이상의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블랙 프린세스》 시리즈, 《단짝 친구》, 《주근깨가 어때서》 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언니와 여동생》, 《사랑해, 널 사랑해!》 등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리처드 T. 모리스(지은이)의 말
무언가를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다 보면, 운 좋게도 가끔씩 책으로 내고 싶은 이야기를 만나곤 해요.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를 만난 것처럼요.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는 음양 무늬를 보다가, 각자의 ‘개성’과 함께 있을 때의 ‘균형’에 대한 영감이 떠올라서 쓰게 된 이야기랍니다. 사실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개성을 타고나지요. 세상에는 이렇게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살아가는데도 묘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바로 각자의 개성을 인정하며 살기 때문이에요. 여러 사람의 다양한 개성을 받아들이면 자신에 대해서도 자존감이 높아지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 힘을 합치게 된답니다.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를 통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책 속 주인공들처럼 삶이라는 강에 자신을 맡기고 성큼 배에 올라타 볼 것, 개성이 다른 이들과 힘을 합치고 함께 모험을 떠나 보라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질 거예요. 이 그림책의 독자들 모두가 통나무배에 올라타고 신나는 모험을 즐기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르웬 팜(그림)의 말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는 아주 특별한 이야기예요. 단순하고 선명한 이야기지만, 곰곰 들여다볼수록 우리 삶을 ‘완벽한 은유’로 그려 냈다는 걸 알게 되지요. 처음 이야기를 읽었을 때부터 장면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어요. 곰, 개구리, 비버 등 이 책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동물들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단숨에 떠올랐거든요.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를 그리는 내내, 나는 우리가 같은 지구에 살고 있으면서도 서로 모르고 지내는 이유가 뭔지 골똘히 생각했어요. 차례차례 강에 빠지는 동물들을 보면서 비로소 깨달았지요. 함께 강에 빠지고, 함께 헤엄치고, 함께 웃고, 이런 일들을 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을요! 결국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는, 우리는 저마다 다른 존재이지만 같은 강을 따라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줍니다. 《곰이 강을 따라갔을 때》와 함께 뜻밖의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