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무지개가 떨어진다면?
평화로운 아침, 토끼는 맛있는 수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파랑새가 사는 무지개가 번개에 맞아 떨어진 겁니다. 어느 날 갑자기 무지개가 떨어진다면, 도대체 어떻게 무지개를 다시 하늘로 보낼 수 있을까요?
우리에겐 꿈과 사랑과 지혜가 있습니다!
우선 토끼와 곰은 나무에 고무줄을 묶어서 새총처럼 무지개를 하늘로 쏘아 보냅니다. 하지만 무지개는 금방 땅으로 떨어집니다. 다음에는 새 친구들이 무지개를 끈으로 묶고 하늘로 날라 오릅니다. 하지만 곧 끈들이 끊어져 버립니다. 그때 마침 수프 타는 냄새가 날아옵니다….
이제 토끼와 친구들은 어떻게 무지개를 다시 하늘로 올릴 수 있을까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떠오르게 만드는 그림책 『무지개 수프』입니다.
그림책을 보는 또 다른 재미, 숨은 그림 찾기
『무지개 수프』의 또 다른 재미는 숨은 그림 찾기입니다. 작가는 장면 장면마다 알파벳, 동식물 그리고 다양한 물건 들을 곳곳에 숨겨 놓았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을 숨겨 놓아 그림책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독자 스스로 자유롭게 찾아보고, 또 직접 숨은 그림을 만들어 보면서 그림책을 다양하게 즐기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무지개
『무지개 수프』는 ‘만약 하늘에 떠 있는 무지개가 땅에 떨어지면 어떻게 다시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재미있는 상상으로 시작된 그림책입니다. 『무지개 수프』 속에서 동물 친구들은 슬퍼하는 파랑새를 위해 무지개를 하늘로 올리려고 애씁니다. 하늘로 힘껏 쏘아 올리기도 하고, 다 함께 힘을 합쳐 끌어 올리기도 합니다. 무지개를 하늘로 올리려고 최선을 다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무지개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바라는 친구들의 얼굴은 희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일곱 빛깔 아름다운 무지개를 통해 꿈과 사랑을 노래하는 그림책입니다.
북극곰이 발굴한 또 하나의 보석, 김숙영 작가
김숙영 작가는 2016년 이른 봄, 부평기적의도서관 <그림책 워크숍>에서 이루리 작가를 만났습니다.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을 정성과 사랑으로 빚어서 그림책 『무지개 수프』를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9년 1월 북극곰에서 첫 그림책으로 전 세계 독자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영문 페이지
『무지개 수프』에는 본문이 끝나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영어 번역문이 실려 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북극곰이 정성껏 마련한 지면입니다. 이미 북극곰이 출간한 많은 도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GC ENGLISH PICTUREBOOK이라고 이름 지어진 영문 페이지를 통해 온 세상 부모들과 어린이들의 마음이 더욱 가깝게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