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양장본 44쪽 222*222mm 327g ISBN : 9791169251617
책소개
카멜레온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다른 동물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색이 있는데, 카멜레온만 없기 때문이다. 카멜레온은 레몬 위에서는 노란색이 되고, 보라색 들꽃 속에서는 보라색이 된다. 다른 동물들처럼 자기만의 색을 갖고 싶었던 카멜레온은 초록색 잎사귀 위에서 살면 자신도 영원히 초록색일 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가을이 되자 잎사귀 색이 붉게 변하고, 잎사귀 위에 있던 카멜레온도 덩달아 빨간색이 된다. 겨울이 되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자 카멜레온은 그만 잎사귀 위에서 떨어져 버린다. 어둡고 긴 겨울밤을 홀로 지새우는 카멜레온. 과연 카멜레온의 고민은 해소될 수 있을까?
현대 우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레오 리오니는 개성적인 동물 캐릭터를 창조해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를 주로 그렸다. 이 작품에서도 정체성이라는 철학적인 주제를 변치 않는 자기만의 색을 찾는 주인공의 이야기로 따뜻하게 풀어냈다. 자기만의 색이란 곧 남과 구분되는 특성이자 정체성을 말한다. 이야기 속 카멜레온은 혼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매고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과 꼭 닮은 다른 이와의 관계를 통해 그 고민을 해결해 나간다.
줄거리
앵무새는 초록색, 금붕어는 빨간색, 코끼리는 회색, 돼지는 분홍색. 모든 동물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색이 있는데 카멜레온만 없다. 카멜레온은 장소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자기만의 색을 찾고 싶었던 카멜레온은 잎사귀 위에서 살면 자신도 영원히 초록색일 거라 기대하지만 계절이 달라지자 잎사귀 색이 변하고 카멜레온의 색도 따라 변한다. 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왔을 때, 카멜레온은 더 나이 많고 지혜로운 카멜레온을 만난다. 지혜로운 카멜레온은 영원히 자기만의 색을 찾지 못하더라도 둘이 함께 있다면 언제나 서로 같은 색일 거라고 말한다. 그래서 두 카멜레온은 함께 초록색이 되고, 보라색이 되고, 노란색이 되며 서로의 곁에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산다.
저자 및 역자소개
레오 리오니 (Leo Lionni) (지은이)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이자 그림책 작가입니다. 네덜란드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다음 1939년 미국으로 가서 활동했지요. 어린이 독자를 위한 레오 리오니의 그림책들은 널리 호평을 받았는데, 《꿈틀꿈틀 자벌레》, 《프레드릭》, 《헤엄이》,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는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지요. 1975년에 처음 출간된 《작은 조각 페체티노》는 레오 리오니의 첫 그림책 《파랑이와 노랑이》만큼이나 매력적이지만 한동안 구하기 힘들었어요. 그러나 많은 독자의 요청 덕분에 다시 출간하게 되었어요.
〈시카고 트리뷴〉이 “간결한 우화의 거장”이라고 칭송했던 레오 리오니는 1999년, 여든아홉 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상 : 1970년 칼데콧상, 1968년 칼데콧상, 1964년 칼데콧상, 1961년 칼데콧상, 0 년 칼데콧상(외서)
최근작 : <작은 조각 페체티노>,<자기만의 색>,<코르넬리우스> … 총 480종
김난령 (옮긴이)
출판 기획자, 에이전트, 번역가로 일하다 런던 예술대학교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 후 대학에서 미디어 디자인과 디자인 문화에 관해 강의했으며, 디자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다수의 디자인 전시와 강연을 기획했어요. 또한 30여 년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300권이 넘는 문학, 동화, 미술, 역사, 디자인 전공 서적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대표 작품으로는 《마틸다》, 유리 슐레비츠의 《그림으로 글쓰기》, 《나 진짜 궁금해!》 등이 있습니다.
최근작 :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 총 182종
출판사 제공 책소개